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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 어려운 입체정위 생검 첫 실습 교육…술기 갈증 해소

발행날짜: 2025-09-05 19:07:01 업데이트: 2025-09-05 21:56:31

대한외과초음파학회(KSUS), 6일 유방외과 전문의 대상 심포지엄
이론·실습 동시 전문 교육…"조직 채취 실습으로 진단 역량 강화"

미세석회화와 같이 초음파로는 진단이 어려운 병변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입체정위 유방 생검(Stereotactic Breast Biopsy, SBB) 전문 교육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입체정위 유방 생검은 정밀 조직 진단을 가능케 하는 술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술기 습득 기회가 제한돼왔다는 점에서 유방외과 의료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심포지엄이 될 전망이다.

5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5 KSUS Stereotactic Breast Biopsy Symposium for Breast Surge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입체정위 유방 생검에 대한 체계적 이론 강의와 실습을 결합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방 생검을 이론과 실습을 결합, 실질적 훈련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해린 교수(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외과)

유방 미세석회화는 유방암 조기 진단에서 중요한 단서임에도 불구하고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변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핵심 술기가 바로 입체정위 생검이다.

이번 강연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박해린 교수(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외과)가 좌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SBB는 임상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술기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며 "진단을 담당하는 외과의사들조차 필요성을 알면서도 직접 시도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고 강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방 미세석회화에 대한 해석과 진단, 그리고 진공보조생검술의 실제 임상 적용에 관한 논의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강연은 ▲유방 미세석회화의 생물광물학적 특징(문소향 원장, 라라유외과) ▲BI-RADS 기준에 따른 미세석회화 평가(장정민 교수, 서울의대) ▲병리학적 미세석회화의 분자생물학적 해석(신은아 교수, 세브란스병원) ▲외과의사의 입장에서 본 입체정위 진공보조생검 초기 경험(이안젤라소은 원장, 더더블유의원) 등으로 구성돼 최신 이론과 실제 적용 경험을 균형 있게 다룬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입체정위 생검의 최신 술기, 적응증, 합병증 관리까지 폭넓게 다루며, 특히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석회화 병변을 어떻게 접근하고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어떤 차별성과 보완성을 갖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행되는 시술을 실시간으로 참관하고, 이어 참가자가 직접 팬텀 모델을 이용해 장비를 다루고 조직 채취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수준을 넘어, 참가자가 실제 손으로 익히고 술기를 체득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 기회.

박해린 교수는 "병원에 환자를 두 명을 섭외해 직접적으로 어떻게 생검을 하는지 참관하게 하고 이후 유방과 유사하게 만든 팬텀 모델을 활용한 실습이 진행된다"며 "인체 조직과 유사하게 제작된 모형 내부에 미세석회화와 유사한 물질을 삽입해, 참가자들이 엑스레이를 통해 좌표를 확인하고 바늘을 정확히 병변 위치에 삽입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AI 기반 장비가 x·y·z 좌표를 자동으로 계산해 위치를 안내하기 때문에, 의사는 피부 국소마취 후 작은 절개만으로 바늘을 진입시켜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며 "팬텀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술기에서 바늘 삽입과 병변 제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최신 장비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참가자 전원에게는 실제 장비 작동법과 시술 절차를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실습 기회가 제공되며, 교육 수료증과 함께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주어진다. 등록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를 통해 가능하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앞으로도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는 병변의 진단과 치료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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