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수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의학과 역시 반드시 포함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상 검진은 현대 의료에서 빠질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필수의료를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환 및 상황을 중심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영상의학회는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KCR 2025 학술대회에서 앞서 전달했던 정책 제안 등을 토대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간담회에 앞서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은 "사실 영상의학은 모든 진료의 기반이자 필수 의료임에도 불구하고 비필수의 오명을 썼다"며 "또 의료 인공지능의 현재 70%를 차지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학회는 필수 의료 재정의, 지역 완결형 영상의학센터 도입, AI 안전 체계 구축 등 정책 제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한영상학회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우선으로 삼아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영상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영상의학이 사실상 현대 의료에 필수적인 영역임에도 필수의료에서 제외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데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최준일 정책연구이사(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첫 번째 필수의료의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의정 사태나 다양한 건강보험 재정 위기 등 여러 상황에 따라 필수의료 중요성 강조되는 상황에서 필수의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이뤄지는 필수의료의 경우 일부과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만 필수의료인 것처럼 인지하고, 이에 대한 지원 등 정책적인 방향이 정해지고 있다는 것.
반면 영상의학의 경우 환자의 치료 등에 있어 영상검진 등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필수의료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다.
최 이사는 "영상의학과가 인기과라는 이유로 필수의료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는 맞지 않은 이야기"라며 "사실 영상의학을 빼놓고 필수의료가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특정과와 행위에 중점을 맞춘 필수의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질환과 상황을 중심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인기과라고 하지만 이는 일부의 이야기로 사실 대학병원 영상의학과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학병원에 인력이 없고 제대로 검사할 수 없다면 의학적으로 재앙에 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함께 제안한 지역 완결형 영상 센터 도입 역시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의 방향과 동일하다고 언급했다.
최 이사는 "최근 특수의료장비의 확대를 막기 위해 병상수가 적은 곳에서 장비를 구입하지 못하게 하고자 하는데, 실제로 장비 구입에 따라 필요 없는 검사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한다"며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갖춰져 있는, 또 질이 담보되는 영상센터 만들고 검사 의뢰하는 형태가 맞겠다는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은 "사실 개원가에서 환자를 볼 때 영상 검사의 영향을 받는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반면 센터가 있다면 환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병원을 정할 수 있어 환자에게도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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