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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I, 저위험 환자에서도 수술과 동등…7년 장기추적 결과

발행날짜: 2025-10-31 11:17:16

PARTNER 3 연구 7년 결과, 사망·뇌졸중·재입원 복합지표 유사
장기 판막 기능 및 내구성 등 비슷…TAVI 확대 발판 마련

저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동맥판막 치환술에서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TAVR)과 외과적 수술(SAVR) 간의 장기 예후 차이가 7년 추적에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뇌졸중, 재입원 등 주요 복합지표에서 양 군 간 차이는 없었으며, 판막 내구성 및 기능 유지 측면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마틴 레온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저위험 환자군에서의 TAVI 7년 경과 관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7일 공개됐다(DOI: 10.1056/NEJMoa2509766).

흉곽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대동맥판막을 삽입·치환하는 TAVI는 중등도 이상 위험군 환자에서 외과적 수술과 비교해 비열등하거나 우월한 효과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저위험군으로 적응증이 확대돼왔다.

저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7년간 예후를 장기 추적한 결과 수술적 방법과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환자는 수명이 길기 때문에, 시술 후 장기적인 판막 내구성과 임상적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한계로 지적돼왔다.

PARTNER 3 연구는 저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TAVI과 수술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5년 추적에서 이미 두 군 간 유사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분석은 그 후속으로, 7년 장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중증 증상성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가진 저위험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TAVI(초음파 유도 대퇴동맥 경로)과 수술(SAVR)을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했다.

첫 번째 주요 평가변수는 시술, 판막, 심부전 관련 사망·뇌졸중·재입원의 비계층 복합지표였으며, 두 번째 주요 평가변수는 사망, 장애성 및 비장애성 뇌졸중, 관련 재입원 일수를 포함한 계층적 복합지표로, 'win ratio' 분석을 적용했다. 임상적, 심초음파적, 판막 내구성 및 환자 보고 결과는 모두 7년간 추적 관찰됐다.

7년 추적에서 첫 번째 주요 복합지표의 Kaplan–Meier 추정치는 TAVI 34.6%, 수술 37.2%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차이 –2.6%p). 두 번째 주요 평가변수의 win ratio는 1.04로 역시 차이가 없었다.

개별 항목을 보면 사망률은 TAVI 19.5%, 수술 16.8%, 뇌졸중은 각각 8.5%와 8.1%, 재입원은 20.6%와 23.5%였다. 심초음파 평가에서 평균 대동맥 판막 구배는 TAVI 13.1±8.5 mmHg, 수술 12.1±6.3 mmHg로 유사했으며, 생체판막 기능부전 발생률은 각각 6.9%, 7.3%였다. 환자 보고 결과 역시 두 군 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PARTNER 3의 7년 데이터는 저위험 환자에서도 TAVI이 수술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근거를 장기적으로 입증한 첫 무작위 연구로, 임상 현장에서 치료 선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저위험군 환자에서 7년 추적 시점까지 TAVI과 수술의 임상 결과는 동등한 수준이며, 판막 내구성에서도 유의한 열세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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