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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확대하던 'TAVI' 암초 만나나…내구성 우려 확산

발행날짜: 2025-08-22 05:30:00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2123명 결과 분석
젊은 환자+저위험군 혈역학적 판막 악화 확률 높아

저위험군과 젊은 환자로 적응증을 넓혀가던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1년만에 6%가 조기 혈역학적 판막 악화(HVD)가 발견되면서 저위험군 적용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적응증 확대에 힘을 쏟던 TAVI 시술이 내구성 우려가 나오며 암초를 맞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미국흉부외과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는 TAVI 시술에 대한 10년간의 후향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athoracsur.2025.06.050).

TAVI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에 있어 빠르게 대동맥 판막 교체술(SAVR)을 대체하며 표준 요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나아가 SAVR이 힘든 고위험군, 고연령층에 대한 대안을 넘어 저위험군과 저연령층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저위험군과 저연령층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으며 다양한 주장이 부딪히며 논란이 여전한 상태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이브라힘 술탄(Ibrahim Sult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장기 데이터 분석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TAVI가 SAVR을 대체할만큼 충분히 안전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TAVI 시술을 진행한 2123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환자 중 6.2%에 해당하는 131명이 TAVI 시술 후 1년안에 혈역학적 판막 악화(HVD)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바 조기 혈역학적 판막 악화다.

문제는 이러한 혈역학적 판막 악화가 발생할 위험군이다. 1년내 혈역학적 판막 악화가 발생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나이가 더 젋었기(P=0.05) 때문이다.

저연령층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TAVI 지지 의학자들에게 있어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대동맥 고리의 크기가 대두됐다. 1년간 혈역학적 판막 악화가 나타난 환자의 경우 대동맥 고리가 평균 23mm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24mm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변수 회귀 분석 결과 더 크게 이식된 판막 크기는 1년간 혈역학적 판막 악화 위험을 12%나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1년안에 혈역학적 판막 악화가 발생한 경우 대동맥 판막 수술을 다시 경험할 위험이 거의 4배가 높았으며 이전에 시술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이같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브라힘 술탄 교수는 "현재 TAVI 시술은 저위험군과 저연령층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환자에 대해 장기적 내구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특히 판막 크기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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