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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추적서도 롱런 효과…ALK 폐암 처방 기준 굳히나

발행날짜: 2026-06-02 05:20:00

로비큐아 데이터 공개…무진행 생존율 55%로 대조군 비교
치료 30개월 이후 '신규 뇌전이 주목'…장기 질병 조절 가능성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3세대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로라티닙)'의 7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가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6)가 개최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6)에서 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경을 비교 평가한 글로벌 임상 3상 'CROWN 연구'의 7년 추적 관찰 데이터를 발표했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5%에서 나타나는 변이로, 중추신경계(CNS) 전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장기 질병 조절 및 뇌전이 억제 능력이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7년 추적 결과에 따르면, 로비큐아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7년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음(NR)'을 유지했다. 반면 1세대 표적치료제인 대조군 '잴코리(크리조티닙)' 투여군의 mPFS는 9.1개월이었다.

7년 차 무진행 생존율(PFS)은 로비큐아군이 55%를 기록했으며, 대조군은 3%로 집계됐다. 또한 치료 시작 후 24개월 시점까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가 7년 차에도 무진행 생존을 유지할 확률은 79%로 분석됐다.

중추신경계 전이 조절 측면에서는 로비큐아 투여군의 경우 치료 시작 후 30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데이터 마감 시까지 신규 두개 내(Intracranial) 질병 진행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두개 내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Time to intracranial progression)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았다.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기존 5년 추적 관찰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로비큐아군의 3·4등급 이상반응 발생률은 77%, 대조군은 57%였으며,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한 영구 투약 중단율은 5% 수준이었다. 특히 치료 시작 후 26개월 이후에는 부작용으로 인한 영구 중단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궁극적인 생존 혜택을 나타내는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는 사전에 설정한 분석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다.

임상 현장에서는 이번 데이터가 로비큐아의 장기 처방 근거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ALK 양성 폐암 치료에서 중추신경계 전이 제어는 환자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7년 장기 데이터는 임상 현장에서 로비큐아의 1차 치료제 처방 지위를 확인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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