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조달청 공공혁신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되며 응급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차세대 이송·협진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존 뇌졸중 AI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 권역 간 협진과 환자 이송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넘어 공공의료기관 보급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혁신수요기반 혁신제품 기술개발사업(시범구매연계형)' 수행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8년 6월까지 약 10억원의 정부지원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응급 뇌졸중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일 수 있는 AI 기반 공공의료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제이엘케이는 기존 뇌졸중 모바일 플랫폼 'FASTRO'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영상 공유와 AI 분석 결과 제공, 의료진 간 협진, 환자 이송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의료영상과 임상정보, 치료 가능 의료기관, 이송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다 신속하고 최적화된 치료 및 이송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에스포항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한다. 수도권과 경북권, 호남권 등 여러 권역에서 실제 응급의료 환경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성능과 사용성을 검증하고, 협진 효율 향상과 치료 결정 시간 단축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공공조달과 연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이엘케이는 연구 기간 동안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달 절차를 추진하고, 지방의료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플랫폼 보급을 확대해 권역 간 협진 체계 구축과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총 5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와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잇달아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과제까지 확보하며 AI 기반 의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뇌졸중 AI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신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연구개발 효율성과 사업화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과제는 AI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공공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조달까지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응급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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