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슈파스(대표 김용환)가 오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F 2026 디지털병리특별관에서 국산 디지털 병리 판독 플랫폼 '이니스코프(InnisScope)'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슈파스는 실제 슬라이드를 활용한 다중 염색 판독과 AI 형태계측을 시연하고, 방문객이 사용 중인 스캐너 파일을 직접 열어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니스코프는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판독·관리하고 협진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 관리 시스템(Image Management System, IMS)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신고한 디지털의료기기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뷰웍스(Vieworks)를 비롯해 라이카(Leica), 하마마츠(Hamamatsu), 필립스(Philips) 등 주요 벤더의 슬라이드 형식과 DICOM을 포함한 10종 이상의 파일을 지원해 서로 다른 스캐너 환경에서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판독할 수 있다.
특히 이니스코프는 제3자(third-party) AI 모델을 API 인터페이스로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슈파스가 자체 개발한 AI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개발된 병리 AI도 연결할 수 있어 새로운 AI 솔루션이 추가되더라도 기존 플랫폼을 교체하지 않고 하나의 판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슈파스가 자체 개발한 형태계측 AI 솔루션 '이니스뷰(InnisVue)'가 이니스코프에 연동돼 Ki-67, ER, PR, HER2 등을 검출·계측한다. 병리 전문의는 AI 분석 결과와 판정 근거를 슬라이드 위에서 직접 확인해 판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니스코프는 염색과 조직 위치가 서로 다른 슬라이드를 최대 12장까지 자동으로 정합해 동일한 조직 부위를 여러 염색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노테이션과 계측, 계수 결과는 케이스 리포트로 연계해 관리할 수 있다.
슈파스는 스캐너와 AI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디지털 병리 기술을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니스코프의 개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판독과 AI 분석 및 협진을 연결하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슈파스 대표는 "이니스코프는 특정 스캐너나 AI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외부 AI를 지속적으로 추가·연동할 수 있는 국산 개방형 디지털 병리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AI가 등장할 때마다 플랫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술을 하나의 판독 환경에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 판독과 AI 분석·협진을 잇는 디지털 병리의 기본 엔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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