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병원의 9.5%가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선택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진료비의 5.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병원협회와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전국병원 1049개중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100여곳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로는 전문종합병원이 100%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23.8%, 병원 0.6%로 각각 나타났다. 총진료비 대비 선택진료비 비율은 2003년 5.2%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1%로 나타났다.
선택진료의 비율은 전문의 대비 46.4%, 전체의사 대비 20.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8월15일부터 15일간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는 8개 병원에서 외래(199명)및 입원(263명)환자 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중 1명꼴로 선택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원환자의 경우 80%에서 선택진료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무경험자(13.7%)보다는 유경험자(19.3%)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진료제 시행과 관련 문제점으로는 ▲해당 진료과에 모두 선택진료의사로만 배정되어 있어 일반진료 불가 ▲선택하지 않은 진료지원과 의사의 선택진료비 부과 ▲병원직원의 설명및 안내, 홍보부족 ▲선택진료의사의 일부진료 불참여 ▲의학관리료 등 추가비용항목에 대한 불만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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