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의료비 억제 중심의 심사에서 진료의 적정성 평가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평가 업무를 중점 강화한다.
12일 심평원의 사업 추진 방향에 따르면 현행 진료건별 심사를 통한 비용의 억제ㆍ규제에서 내년에는 진료의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료의 질 향상과 보험재정 지출 건전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진료 적정성 평가와 관련 서비스 이용량과 결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연계한 평가를 강화하고 사례ㆍ행위별 관리에서 공급자, 환자 단위의 의료제공 및 이용 수준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주요 외국의 보건의료정책의 목표가 비용억제 중심의 개별 서비스 관리로부터 의료의 질과 효율 중심의 통합적 관리 정책으로 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심평원은 25년간 축적된 심사평가 정보자료ㆍ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급여ㆍ심사기준 개발, 수가ㆍ약가 관리 및 신의료기술 등의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가입자 및 공급자 사이에서 균형추ㆍ조타수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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