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지부가 보건의료노조를 공식 탈퇴했다.
서울대병원지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상급단체인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고 서울대병원지부 노동조합으로 조직을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서울대병원지부는 “보건의료노조는 10장 2조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다수의 힘으로 묵살하고, 토론회 개최와 선전물 발행을 반조직적인 행위로 치부하고, 44일동안 투쟁하는 조합원들에게 지원투쟁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지부는 “민주노조의 깃발을 다시금 세우기 위해 자본으로부터 자주성을 잃은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여 현장 조합원들의 힘으로 다시 출발하고자 한다”면서 “선택진료제 폐지 등과 같은 공공의료강화투쟁, 비정규직 투쟁을 수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기업별 노동조합으로 회귀하기 위해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진정한 민주 산별노조, 진정한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지부는 지난해 산별교섭 합의한 10장2조 폐기를 주장하면서 보건의료노조와 대립했다. 지부는 10장2조 폐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겠다는 조건부 탈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올 3월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애란 전지부장을 제명하면서 임시대의원대회까지 사과 및 조건부 산별탈퇴 결의를 철회할 경우에는 징계수준을 낮추기로 했지만 결국 양측의 진전된 입장이 나오지 않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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