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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호 "병원들 의료기관평가에 과민 반응"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04 08:39:26

QA학회 주제발표서, 97년대비 대응도 30% 급증

지난해 50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각 병원들의 반응이 지나치게 과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의료QA학회가 3일 개최한 제12차 정기총회 및 봄 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석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박사는 ‘의료기관평가 결과의 분석 및 공개의 개선방안’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박사는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놓고 대부분의 병원에서 등급이 낮게 나온 직종에 대해 징계를 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관의 전반적 질을 높이자는 의료기관평가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즉, 의료기관평가의 평가부문별 등급이 각 기관의 직종등급과 같이 매겨져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병원 QA팀 관계자는 "우리 병원만 해도 실제로 QA팀을 중심으로 등급이 낮게 나온 직종에 대한 인사이동 등의 불이익이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게 나온 직종은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박사는 "의료기관평가는 어느 직종에 대한 단독 평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조화를 이뤄 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가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각 병원의 과잉 대응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박사는 의료기관평가 이전에 각 의료기관들이 준비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날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각 병원들이 57%의 대응도를 보인데 비해 이번 의료기관평가에서는 30%나 급증한 87%의 높은 대응도를 나타냈다.

이 박사는 “평가를 위해 일주일전부터 직원들이 밤을 새는 등의 민감한 대응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같은 병원들의 민감한 대응도는 평가를 위한 평가를 조장, 평가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이 박사는 오는 2007년도 평가시부터 상임평가위원 20인을 위촉, 1년 내내 상시평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 박사는 "이렇게 할 경우 각 의료기관의 과잉 대응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질 향상을 위해 상시 노력해 의료기관의 질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박사는 이번 평가에서 평가요원 경험이 없는 평가요원에 대한 상위점수 3점 척도가 90.3%로 평가요원 경험이 있는 경우 92.0%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는 통계 결과를 제시했다.

이 박사는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참여 경험이 있는 요원이 16%에 불과했다”며 “다음 평가부터는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임평가위원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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