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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결핍성빈혈, 소화관질환이 주원인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6 18:06:34

삼성서울 손희정 교수팀, 위장관출혈이 철분흡수 막아

철분결핍성빈혈의 주요 원인이 소화관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팀은 98년 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두 병원에서 ‘철분결핍성빈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장관질환으로 인한 출혈과 철분흡수장애’ 가 빈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손 교수팀은 철분결핍성빈혈로 진단받은 환자 129명(남자 19명, 여자 110명, 평균 43.5세) 모두를 대상으로 위내시경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육안적 출혈소견이 없고 빈혈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였다.

그 결과 위내시경검사 89명(70%)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그중 11명(8.5%)에서 역류성 식도염(1명), 혈관이형성증(1명), 심한 미란성 위염(2명), 위궤양(2명), 십이지장귀양(5명) 등 빈혈과 관련된 질환들이 발견됐다.

또 대장내시경검사에서도 46명(36%)에서 이상이 발견됐으며 그중 14명(11%)에서 혈관이형성증(1명), 출혈성 치핵(5명), 염증성장질환(4명), 진행성 종양인 대장선종(1cm이상, 2명)과 대장암(2명) 등 빈혈의 원인질환들이 확인됐다.

특히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검사에서 동시에 질환이 발견된 경우도 2명(1.5%)이었다.

그동안 철분결핍성 빈혈이 있는 남성과 폐경 이후 여성에서 내시경검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료진들간에는 어느 정도 공통된 의견을 보였지만 폐경전 여성들의 경우 생리로 인한 출혈이 철분결핍성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내시경검사를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었다.

또 과거 서양보다 대장질환이 적었던 우리나라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꼭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 교수는 “특별한 출혈소견이 없는 철분결핍성빈혈환자들의 경우 위, 대장 등 위장관질환으로 인한 출혈과 철분흡수장애 등이 빈혈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내시경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했다.

한편 철분결핍성빈혈이란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약 2~5%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특히 폐경 전 여성에서는 생리, 임신과 관련된 체내의 철분요구량 증가가 빈혈의 주요 원인이다. 폐경 후 여성이나 남성들의 경우에는 위장관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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