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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 기반한 자립병원 추구할 터"

장종원
발행날짜: 2005-06-20 12:40:48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김성덕 원장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김성덕 원장
“병원의 재정자립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립만을 너무 강조하면 공익성이 퇴색하기에 공익성에 기반한 자립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립보라매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1955년 시립영등포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87년 서울대병원 위탁과, 91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보라매병원은 2007년 900병상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의 김성덕 원장은 50주년을 맞아 병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공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대학과 연계한 위탁병원의 대표적 성공모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 원장은 보라매병원이 시립병원과 위탁병원의 장점이 결합됐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 위탁 이후 대학의 우수한 의료 인력과 노하우, 적정한 공공의료의 접목으로 진료의 양과 질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라매병원은 현재 병상이용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 역시 90%에 육박하고 있다.

김 원장은 위탁운영이 서울대병원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병원이 특수질환 등의 환자 분포가 많다면 보라매병원은 1차 지역의료를 집중하기 때문에 교육적, 균형적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라매병원의 행려, 의료급여 환자가 30%가 넘는다”면서 “보라매병원이 서울대병원의 공익성 확대 차원에서 보충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병상 확충으로 공공성 강화

보라매병원은 오는 2007년까지 900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결코 수익성만을 위한 확충이 아니며 병상확충이 공공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상 확충으로 시립병원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전염성 질환이나 사스, 에이즈, 희귀질환 등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면서 “요양병원화 되고 있는 병원의 제 역할을 찾는 것이지 저소득층을 배제하는 것 아니”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보라매병원이 의료인력의 양성, 교육 및 연구까지 수행해야 공공성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면서 병상 확충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병원을 차별화하고 전문화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 병원내에 제대혈 은행과 외상진료센터에 대한 꿈도 가지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공공성과 병원의 효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소화기병, 통증치료, 라식·백내장, 유방전문센터 등 4개의 전문센터를 설치한 것도 전문화와 차별화를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시립병원이 살아남으려면 공공성과 함께 시대의 흐름에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공공성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김 원장은 재정자립도 중요하지만 재정자립이 너무 강조되면 공익성이 퇴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공익성에 기반한 자립”을 추구한다.

김 원장은 “보라매병원의 행려병동에 가보면 시립병원으로서의 보라매병원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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