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조재림)이 최근 산부인과 외래를 새롭게 재정비해 불임클리닉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불임클리닉 개소는 여성들의 만혼과 고령임신으로 인한 생식능력의 감소, 잦은 유산, 계획된 출산을 위한 피임법의 증가 등으로 불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근 병원은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 김명호 의료원장, 조재림 병원장, 산부인과 김경태 과장, 황정혜 불임클리닉 실장,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황우석 교수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의 따뜻한 성원과 뒷받침이 있었기에 나의 연구가 가능했고 계획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불임클리닉 개소로 인해 국내 모든 불임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아울러 한양대병원이 난치병 극복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가 64만쌍에 달하며 이는 전체부부의 14%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년 전 25만쌍에 비해 156% 증가했으며 매년 4만명쌍 꼴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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