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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통합은 합의해도 한의대 설치는 반대"

박진규
발행날짜: 2005-06-29 06:50:44

전남의대 교수들 집단반발...의료일원화 역행

전남대와 여수대가 체결한 통합약해각서에 포함된 한의대 설립과 관련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대 교수들이 '의료일원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의대 교수들은 '전남대학교-여수대학교 통합양해각서에 대한 의과대학 교수들의 입장'이란 성명에서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특성화, 및 지방 균형 발전차원의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한의과대학의 설립등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무효화를 주장했다.

교수들은 "통합에 대해 의과대학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며 "적어도 한의대 설립을 인가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는 조항과 통합 완성 전까지 여수캠퍼스에 의료기관을 설치 운영한다는 조항은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25일 강정채 총장이 직접 의과대학을 방문해 통합에 따른 설명회를 갖는 자리에서 "한의과대학 설립은 고려의 대상이 아님을 표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수들은 양 대학의 통합에 합의할 수는 있어도 통합된 대학에 한의과대학을 설치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의과대학의 설립은 현재 의료계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방의 과학화 및 한방과 현대의학의 일원화에 근본적으로 역행할 뿐 아니라 그간 국립대학교 내에 한의과대학의 설립이 시도된 바 있으나 서울대를 포함한 어느 대학도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방과 현대의학의 융합은 한의과대학의 설립이 아니라, 관련 당사자인 의과대학이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대와 여수대는 오는 30일까지 통합과 관련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27일 전남대측이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학생과 동문회등 내부 반발이 너무 거세 통합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양 대학의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바 없지만 한의과대학 설립문제는 양측의 합의일 뿐 교육부의 입장은 아니다"며 "일단 관련서류를 넘겨받은 후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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