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협회장은 "약대 6년제 음모를 분쇄하지 못한다면 엉터리 조제위임제도를 막지 못한 것보다도 더 커다란 재앙이 우리들에게 찾아올 것" 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10일 김재정 회장은 '전국의사회원 및 의료계 대표자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오는 16일 4시에 열리는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표자 궐기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모든 수단을 동원 학제개편의 음모를 봉쇄할 것을 다짐했다.
호소문을 통해 김 회장은 "교육부와 약사회 한통속이 되어 비열하게 추진하고 있는 약대 6년제 추진음모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여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된데 회원님들게 심심한 사과한다" 며 "국민의 건강권과 의권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앞장서 밀고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이번에 정부가 획책하고 있는 의사노릇을 위한 약대 6년제 음모를 분쇄하지 못한다면 2000년 투쟁 당시 엉토리 조제위임제도를 막지 못한 것 보다도 더 커다란 재앙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에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각오로 약대 6년제 추진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 며 16일 개최되는 대표자회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10일 열린 긴급시도의사회장 회의를 통해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의사영역을 침범하려는 어떤 형태의 약대 학제개편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이를위해 우선 금주부터 교육부 장관 항의 방문과 청와대 및 교육부 앞 1인 시위 등을 전개키로 하고 1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약대 6년제 저지 궐기대회에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궐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석자여부를 파악, 불참자에 대해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키로 하고 많은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궐기대회의 참석범위는 회원을 비롯, 모든 의협 및 시도의사회 회장 및 임원, 대의원회의장 및 의장단, 시도의장단, 감사단 등이 모두 포함되며 대한의학회장 및 임원, 소속학회장, 개원의협의회, 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과대학학장협의회, 전공의협의위, 단위병원 대표, 의과대학 등 범의료계를 총 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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