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양대의료원 등 12개 병원이 오늘(20일)오전 7시를 기해 총 파업에 돌입한데 대해 대한병원협회는 성명을 내어 "파업은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받아야 할 환자들의 권리를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병협은 이날 유태전 회장외 병원장 일동 명의의 성명에서 "노조측이 총파업에 돌입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 특히 응급 및 수술환자들의 진료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며 악화일로에 있는 병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병협은 또 "올해 병원 직능별 교섭은 교섭위원 자격시비,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 제시 등으로 파행을 거듭했고 중노위의 직권중재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에 돌입해 병원계는 물론 국민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다"며 노사간 교섭은 파업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노조는 '돈 보다 생명'을 외치고 있지만 파업은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 받아야 할 환자들의 권리를 근본부터 뒤흔들어 놓은 행위"라며 "따라서 병원이 쟁의를 할 수 없는 필수공익사업장일 뿐 아니라 환자들의 안정적 진료를 위해서도 병원 현관이나 로비 점거, 각종 확성기를 통한 소음유발 행위 등 과격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병협은 아울러 "저희 병원협회는 먼저 노동조합의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국민과 환자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거듭 사과드리며 비파업 병원을 활용한 환자이송 등 파업으로 인해 초래될 환자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지난해 노사가 대화와 양보로 대타협을 이룬 것과 같이 올해도 조속한 노사간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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