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아미봉사단은 베트남전 종전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29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손한철교수 등 9명의 봉사단원은 호치민시 외곽 의료소외지역인 빈탕보건소를 거점으로 총 287명에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사단법인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환경오염조사를 병행하여 현지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했다.
검진결과 전체 환자중 31.2%가 호흡기계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근골격계 질환이 26.7%, 소화기장애 13.4%, 고혈압, 피부질환 순이었다.
봉사단은 38명의 안과질환자에게는 준비해간 안경을 처방했으며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진단된 봉양(6개월) 및 중증 혈종증세를 보인 덩양(8세) 등 2명에게는 국내에서 직접 시술키로 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국내외 할것없이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서는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실질적이고 전문화된 진료가 매년 실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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