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요양급여비용(의료수가) 협상을 앞두고 의약계와 정부가 공동연구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연구자로 선정된 보건산업진흥원이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수가 용역 사업과 관련해 각계 기관마다 의견이 달라 약간의 진통을 겪었지만 현재 각 대표기관에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우선 각 대학의 경영학 교수의 환산·경영 지수에 대한 발표를 취합해 이에 대한 각 기관의 연구자 24명을 선정해 기준을 마련했다.
또 각 의료기관의 소개지와 규모, 구성 비율, 개원년수 등을 고려해 의원 110곳, 병원 35곳, 한의원 60곳, 약국 90곳 등 선정기관에 3배수 안에서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표본조사 자료를 기초로 해 환산지수에 대한 기준안을 만들어 9월 중순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실적과 함께 국세청의 회계 자료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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