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작되는 2차 BK21 사업이 '선택과 집중' 그리고 '자율과 자기책임'을 원칙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간평가와 인센티브라는 채찍과 당근 체제를 구축해 사업단간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3일 교육부에 제출한 'BK사업 평가와 후속사업 기획' 보고서를 통해 "2차 BK사업은 의생명과학 등 총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연간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집중연구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6년 3월부터 시행되는 2차 BK21 사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우수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7년간(3+4) 추진된다”며 “이를 위해 기존 학부에서 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및 ‘자율과 자기책임’ 원칙으로 기조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사업시 선정된 2~3개 사업단을 대폭 확대하여 최소 6~10개 사업단으로 구성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사업단 규모도 대형과 소형으로 구분해 연구자의 참여폭을 넓혔다.
이를 위해 사업단의 참여 교수수를 분야별로 축소해 교수진 70% 이상 참여를 전제로 의생명분야 30명(의학+치의학+약학), 정보기술(30명), 기계·농생명(15명), 이공계(10명) 등으로 설정했다.
특히 중간평가를 통해 하위 20% 사업단 탈락과 신규 사업단 선발이라는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사업단 선정시 등급화를 통해 사업비 차별화와 인센티브제 및 연봉제 실시 등 엄격한 상벌체계를 수립했다.
또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석사과정:월 40만원→50만원 △박사과정:60만원→100만원 △박사후과정:125만원→200만원 등으로 각각 인상하고, 우수 학생의 경우 기준금액 이상으로 차등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2차 BK21 사업은 1차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의 육성정책을 분석해 반영했다”며 “사업단의 자기책임하에 자율성을 확대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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