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들의 식생활 영양평가, 성인병검진결과 등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반복 실시해 참여자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는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코호트 사업 I' 등을 통하여 사업에 참가하는 지역 주민 약 2만명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The Korean Health and Genome Study)이란 40세 이상 남녀 총 20만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5대 질환에 대한 건강·질병지표를 발굴하고자 주요 생활습관질환의 위험인자인 환경요인, 상병정보 및 유전체 시료를 확보하고 대상자의 질병상태를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 30여개의 의과대학과 보건소,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을 통하여 2년 내 10만 명 이상에게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나아가 전 국민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의 모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참여 주민에게 건강상태 및 질병예방을 위한 정보의 제공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회원관리를 목적으로 한다”며 “개인별 건강관리를 실시해 궁극적으로 질병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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