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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전공의들 한달간 외국에 파견

이창진
발행날짜: 2005-10-28 12:09:57

내년부터 원하는 국가 의료기관에...체재비 전액 지원

서울대병원이 전공의 교육 강화 차원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28일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부장 윤병우)에 따르면, 전공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책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3·4년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해외연수는 기존 교실별 개별 추진된 연수를 병원차원에서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첫 해인 내년에는 1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 해외연수 지침을 별도로 작성해 본인이 원하는 국가와 의료기관을 지정해 한 달간 체류하는데 필요한 항공료와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전공의 해외연수는 서울아산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해외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수련의 질 향상 차원에서 마련됐다.

선발기준은 해외연수계획서(30%)와 전년도 근무평가(20%), 논문발표 실적(30%) 등을 위주로 하며 진료과장 추천과 교육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이를 비롯한 교직원의 교육강화 차원에서 올해보다 12% 증액된 48억원의 교육수련비를 증액 편성한 상태이다.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측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리더십 교육과 하계수련회, 해외학술대회 참석지원 등을 병행해 전공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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