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환자일 수록 비만일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대한간학회가 ‘간의 날’을 맞아 ‘비만과 지방간’이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에서 성균관대 조용균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 환자의 50-90%에서 비만이 관찰된다”며 “체질량지수가 상승할수록 비알콜성지방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간 손상의 정도가 심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간학회 서동진 회장은 “ 직장인들의 60~70% 정도가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현대인의 건강에서 지방간이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방간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방성 간염, 간경변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는 “지방간의 치료는 지방간 질환을 일으키는 기저 질환(대사증후군)의 치료가 중요하다”며 “먼저 식이요법, 체중감걍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외 당뇨 및 인슐린 저항성 치료, 고지혈증 치료, 산화 스트레스의 예방 및 치료, 우루소디옥시콜린산 등의 간세포 보호제 사용을 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 성균관대 의대 박용우 교수가 ‘한국인의 비민 및 비만치료의 최신지견’을, ▲ 성균관대 의대 조용균 교수가 ‘비만과 지방간질환’을, ▲한양의대 손주현 교수가 ‘지방간질환의 자연경과’를,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가 ‘지방간질환의 치료’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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