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개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간 개원보다는 선후배 등 연배차이를 둔 동업형태가 늘고 있다.
6일 개원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동개원 준비를 위한 기존 의원급 양도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배차이를 둔 동업형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동료간 개원보다는 비대칭형 동업형태로 대표원장을 축으로 뜻이 맞는 후배 등이 합류하는 방식의 공동개원 형식을 띤다.
네트워크의원인 서울 속편한 내과의 경우도 고대 소화기내과 선후배간 동업형태이며 춘천의 하나의원도 연배차이가 나는 한 동네 의원들이 모인 경우다.
이같은 방식으로 공동개원한 한 원장은 갈등 발생시 중재의 가능성이 높고 계약서 작성 등이 동료간 개원시보다는 좀더 체계적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잠실의 공동개원 피부과 원장도 "수익배분은 쉽지만 동료간 동업시 서로의 업무량에 대해 불만을 갖는 등 갈등의 요인이 적지 않지만 비대칭형의 경우 오히려 위계질서가 잡힌다는 점에는 장점" 이라며 "개원경험을 갖은 선배가 개원 경험이 없는 후배와 함께 동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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