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된 'MTHFR'유전자에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추어 한국인들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 우려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유전자검사 업체인 파마코디자인(대표 조은진)이 지난 1월부터 전국 병의원 700여곳의 의뢰를 통해 실시한 총4만건의 유전자 검사결과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MTHFR’ 유전자에 대한 검사 의뢰가 전체의 20.9%(8360건)로 가장 많았다.
‘MTHFR’은 심근경색, 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자.
심혈관 질환 다음으로는 만성피로 등과 관련된 간기능을 알아보는 독성해독과 배출(17.2%, 6880)검사 의뢰가 뒤를 이었으며 뒤이어 치매 관련 유전자인 ‘APOE’ (15.5%, 6200건), 비만(14.4%, 5760건), 항산화(8%, 3200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검사항목별 결과에서는 간기능과 관련된 SOD2, GSTT1 유전자에서 변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고혈압과 관련된 ACE 유전자에서도 한국인은 2쌍 중 모두 변이가 있는 HOMO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심혈관 질환은 유전적 소인과 함께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자신의 유전적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영양소 섭취, 운동 등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상당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병 발생은 여러 유전자와의 복합적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개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100% 맹신하기보다 참고용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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