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학교가 주위 흡연자들을 금연하게 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남자친구의 금연을 돕겠다는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화제다.
30일 천안대에 따르면 최근 금연학생 당사자는 물론이고 금연을 도와주는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준다는 취지의 금연캠페인 행사를 벌인 결과 금연 장학금을 신청한 대학생이 134명에 달했으며 이들의 금연을 도와줄 금연 도우미 신청자가 9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대는 금연 도우미 신청자는 남학생이 39명, 여학생 56명으로 여학생이 월등히 많았다고 밝히며 여자 신청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남자친구의 금연을 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대가 실시중인 '금연 캠페인'은 금연 도우미들이 금연신청 장학생과 2인1조로 편성돼 금연을 도와 내년 1학기 말까지 금연에 성공하게 되면 금연자는 50만원 도우미는 2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게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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