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 부당청구 관련 최근 병의원 15곳이 적발돼 의사 1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최근 3개월간 자보 부당청구혐의로 형사입건된 의사의 수가 60여명으로 늘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자보 부당청구혐의로 병원 8곳을 적발, 용인시 G의원원장 이모씨 등 의사 4명과 사무장, 무자격 방사선사 10명을 비롯 자동차정비업체 직원 등 총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선 29일 군산경찰서는 193명의 보험사기관련자를 무더기 입건하면서 병의원 7곳을 적발, 의사 7명과 사무장 4명을 불구속하고 사무장 2명을 구속했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적발된 병원은 수원 4곳, 용인 4곳 등으로 모두 정형외과 의원이었으며 불구속된 의사 4명외 나머지 4명은 혐의를 밝히지 못해 불입건됐다” 며 “사무장의원의 여부는 파악중” 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군산지역 모두 첩보에 따라 수사가 진행됐으며 수사확대시 보험사 등으로부터 협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의사 11명이 불구속 입건된 것을 포함 지난 9월부터 월말이면 터지는 자보 수사결과를 취합한 결과, 총 60여명이 형사입건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보면 9월 한달간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서 총 30개 병의원이 적발돼 의사 1명이 구속되고 30여명이 불구속됐으며 10월에는 27·28일 양일간 관악·도봉·충남경찰서에 총 22개 병의원이 적발돼 20여명을 입건, 11월 11명을 포함 총 60여명에 이른다.
전북 임실경찰서가 지난 15일 보험사기단 적발이후 전주·익산지역의 10여개 병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등 11월에도 각 경찰서별로 보험사기단 적발이후 수사를 확대중으로 이같은 의사 형사입건사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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