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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저출생체중아 연 2000명씩 생사 엇갈려

박진규
발행날짜: 2005-12-02 11:36:24

신생아집중치료실 태부족 따라...수가현실과 절실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담당 의료인력 부족으로 매년 2000여명에 이르는 극소저출생체중아가 치료받을 병원에 따라 생사가 엇갈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다.

극소저출생체중아는 출생시 체중이 1.5㎏ 이하로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 대상이 된다.

신손문 성균관의대 소아과교수는 1일 의료정책포럼 토론자 발표를 통해 2003년에 국내 한 지역 7개 종합병원을 조사한 결과 극소저체중아 생존율은 61%였지만 서울의 한 의료기관 생존율은 92%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집계한 극소저출생제충아 출생빈도(4.1%)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2004년도 출생아 47만6000명중 6600명이 극소저출생체중아로 태어날 것이며, 이 중 30%의 신생아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의료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한 수가개선, 시설 및 장비의 확충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한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는 신생아학회 조사결과를 근거로 매년 4만4000명의 고위험 신생아가 출생하고 있지만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집중치료실의 경우 필요병상의 27%, 중등도 집중치료실은 33~4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39개 33차 의료기관 가운데 타 기관으로부터 이송을 받을 병상의 여유가 있는 기관은 5개에 불과했으며 특히 자기병원에서 출생하는 고위험 신생아마저도 타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경우가 20곳이나 되는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전담의사 수는 의료기관 당 전문의 1.4명, 전공의 2.0명으로 태부족 미숙아 진료에 중요한 인공환기기 보유수는 병상당 0.4대, 집중치료 가능 병상당 0.8대로 장비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아울러 신생아 중환자의 이송 체계도 구축되어있지 않다며 지역별 또는 권역별로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송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주된 원인은 신생아 집중치료시설의 부족에 이인하며 이는 미숙아를 포함한 신생아 중환자의 의료수가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의료기관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한신생아학회가 8개 대학병원을 상대로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규모에 따라 연간 1억6000만원에서 14억5000만원까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행 9만6340원에 불과한 입원료를 25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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