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수련병원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결과 내과계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외과계는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들은 레지던트 1년차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일부 수련병원 접수결과에 따르면 내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인기과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내과의 경우 가톨릭의료원이 43명 모집에 무려 102명이 지원했고, 서울대병원이 35명 모집에 69명, 삼성서울병원이 16명에 38명, 세브란스병원이 22명에 37명 접수했다.
성형외과 역시 가톨릭의료원이 5명 모집에 13명, 서울대병원이 4명을 뽑는데 8명이 원서를 냈다.
이비인후과는 가톨릭의료원이 10명에 20명, 서울대병원이 7명에 11명을 기록했고, 진단방사선과는 삼성서울병원이 6명에 12명, 가톨릭의료원이 10명에 24명이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정원을 상회해 비인기과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정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안과도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초강세 기조를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외과계의 지원 기피현상은 지난해와 같이 올해 그대로 재연됐다.
외과는 서울아산병원이 9명 선발에 15명이, 삼성서울병원이 10명에 13명이 원서를 접수한 반면 서울대병원은 18명에 15명, 경희의료원은 7명에 6명, 가톨릭의료원은 19명에 6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산부인과도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일부 수련병원에서 정원을 초과했지만 경희의료원, 가톨릭의료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부산대병원, 한림대의료원 등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흉부외과는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이 정원을 채우거나 초과했지만 경희의료원, 가톨릭의료원, 충남대병원 등은 지원율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학과는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의료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다수 병원이 미달했고, 소아과는 대형병원들이 대체로 정원을 넘어섰지만 가톨릭의료원이 13명 모집에 6명이 등록했다.
병리과는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백병원 등에서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대형 수련병원 중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만 모든 전문과목에서 100% 이상 지원율을 기록했다.
레지던트 1년차 전형은 올 12월 18일(필기), 20일(면접 및 실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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