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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팀 '4대 의혹' 적극해명

박진규
발행날짜: 2005-12-11 21:38:45

보도자료, '황우석 죽이기' 주장...조목조목 반박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 황우석 교수팀이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불거지고 있는 4가지 의혹은 황우석 죽이기"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사진이 중복되었다?

황 교수팀은 "사진 중복은 참고 자료로 올리는 Online Supplement Material 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총 72개의 사진들을 여러 차례 수정하는 과정 중에서 오류가 발생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발생 가능한 오류에 대해서는 현재 사이언스 측과 섀튼 박사측 그리고 우리측 3자가 연락을 취하면서 원인 규명과 교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은 "사진 중복 의혹은 논문의 근간이 되는 환자 유래 줄기세포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세계 최초로 체세포 핵이식을 통하여 태어난 돌리의 Nature 논문에서도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된 부분이 후속 자료로 발표되었던 사례가 있다"고 했다.

◇ DNA Fingerprinting이 조작되었다?

황 교수팀은 "DNA의 준비, 반응 및 실험을 같은 조건에서 수행했기 때문에 극소수에 DNA maker에서 peaks 가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비슷하게 보인다고 제기된 NT-hESC-2의 4개의 DNA peaks 모양도 확대를 해 보면 동일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마커 4개는 유사하지만 NT-hESC-2의 12개의 다른 마커의 DNA peak들은 모양, 높이, noise 등이 전혀 다르다. 이는 눈의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같은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사람 전체를 봐야 하듯이 검사결과 전체를 봐야 구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이어 "실험에서는 필요에 따라 유전자 증폭 배율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따라서 DNA peaks의 유사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DNA 증폭정도도 함께 판단하여야 한다. 증폭정도의 고려 없이 DNA peak가 유사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는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는 만들어지는 과정은 섀튼 교수, 윌머트 교수를 비롯하여 권위있는 해외 과학자들에게 소상히 공개되었고 그 결과 외국의 학자들은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으며 우리 논문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록과 사진도 가지고 있다"며 줄"기세포가 없었다면 어떻게 PD 수첩에 5개나 내어주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했다.

"앞으로도 연구팀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황우석박사가 K연구원에게 2개의 줄기세포를 11개가 있는 것처럼 꾸미라고 했다?

황 교수팀은" PD수첩 녹취록의 K연구원의 진술중 어디에도 조작에 대한 명시적인 발언은 없으며 YTN에 보도된 대로 황우석 교수 구속, 강성근 양심선언 K연구원 구속수사 등 협박상황에서 유도진술에 의해 나온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황 교수팀은 이어 "논문을 만들려면 사진이 많이 필요하다.그래서 많이 찍어야 하는 것이다.PD수첩은 순진한 K연구원에 대한 강압, 협박취재로 얻은 진술을 우리 연구팀에 대한 음해 자료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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