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전도사’ 박재갑 원장(국립암센터)이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장은 4일 신간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 문제점과 대책’을 출간했다.
박 원장은 이 책에서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 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제도 도입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책은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의 의의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의 보건 경제적 효과 △담배소비세의 대체세원 개발 방안 △담배 제조회사와 판매업 관련 종사자 소득보전 방안 △엽연초 생산농가에 대한 대책 △금연정책이 담배 밀수 및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통상마찰의 가능성과 대응방안 등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박재갑 원장은 책에서 “2005년 10월 프랑스 리옹에서 채택된 ‘담배규제를 위한 선언’처럼 국내에서도 이 책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거대한 사회운동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흡연의 피해를 받지 않는 날까지 지혜와 용기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원장은 연내 제출을 목표로 ‘담배제조 및 매매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한 입법 청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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