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가 2007학년도나 2008학년도부터 전체 정원의 50%를 현재와 같이 의대(2+4)에서 모집하고, 나머지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뽑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서울의대는 18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의대는 “수년간 논란이 되어 온 의학전문대학원제도에 대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2010년 의학교육계와 함께 바람직한 의학교육의 틀을 함께 다시 만들기로 한다는 정책의 유연성을 환영하며, 이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부분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대는 17일 대학본부에 2008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50%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전체 입학정원이 135명(학사편입학 35명 포함)인 서울의대가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의대는 2008, 2009학년도에 67명만 선발하고, 2010년부터 의대에서 67명, 의학전문대학원에서 68명 각각 모집하게 된다.
다만 서울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시기를 2007년으로 할지, 2008년으로 할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조만간 대학본부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대는 최근까지 의학전문대학원은 불필요한 교육연한을 증가시키고 학생들의 고령화와 학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약자 차별 등을 이유로 공개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학사편입학 금지, BK21 연계 등의 압력을 가했지만 전환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가 2009년까지 의학전문대학원제도를 시범운영하는 기간 전체 입학정원의 50%를 보장형 의대나 보장형 학부(일반 학부로 모집하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보장) 형태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자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교육부가 2010년 이후 새로운 교육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 의료계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의학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6년제 학석사 통합과정 인정’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자 의학전문대학원을 50% 부분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서울의대는 “그 동안 의학전문대학원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 한 가운데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만을 위함이 아니고 우리나라 인적자원의 낭비를 막고 의학의 경쟁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의대는 “2010년 새로운 교육의 틀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구축, 진정 우리나라 의학교육계가 소중한 인적자원을 아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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