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JAMA에 실렸다. 아스피린은 남성이 사용하면 심장발작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고 여성에서는 뇌졸중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 대학의 제프리 버거 박사와 연구진은 이전에 심장문제가 없었던 95,45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6건의 임상에서 보고된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은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17% 낮추는 반면 심장발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에는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아스피린이 심장발작 위험을 32% 낮췄으나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총체적으로 평가했을 때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여성에서 심장발작, 뇌졸중, 심혈관계 원인 사망 위험을 12% 낮췄으며 남성에서는 이런 위험을 14% 낮췄다.
한편 아스피린을 평균 6.4년간 사용했을 때 출혈 부작용은 여성 1천명당 2.5건, 남성 1천명당 3건인 것으로 보고됐다.
버거 박사는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에 대한 이전 연구에서는 주로 남성이 참여하여 여성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고 지적하고 여성을 포함하여 분석했다는 것에 이번 연구의 의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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