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원자력병원 내과 과장 출신으로 혈액종양내과의 스타급 인사인 박연희 교수를 암센터 스태프로 영입했지만 이에 대한 홍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명지병원이 연세의대 교수로 정년 퇴직하고 일산 공단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박인서 교수 등 스타급 교수 11명을 영입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이 인재영입에 관련한 홍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타 병원 인재들을 빼간다는 주변의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암센터 신규 스태프를 영입할 때마다 의료계내에서 타 병원 핵심인재를 쏙쏙 빼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암센터 신규 스태프 영입소식을 알릴수 있겠냐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병원은 지난 2일 혈액종양내과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안명주 교수를 비롯한 2명의 교수 영입시에도 재벌병원의 횡포라며 주위 병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병원이 인재를 영입하면 경쟁력을 높이려는 수단이고 삼성병원이 인재를 영입하면 재벌병원의 횡포가 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도대체 왜 삼성서울병원의 인사에 대해서만 이렇게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타 병원의 인재영입은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생각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의 인재영입은 재벌병원의 횡포라고 매도당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새 식구가 오는데도 그 소식조차 알리지 못하는 지금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이런 안좋은 여론이 해소돼 새 식구를 모두와 함께 반가이 맞이 할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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