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중책을 맡게 될 의사협회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초 의사들은 입후보자의 공약 이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입후보자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해 그들의 진면목과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들어봤다. 게재는 기호순.<편집자주>
"정말 너무 솔직하고 자상한 사람이죠. 회원들의 기념일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가장 박한성다운 모습입니다"
박한성 후보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그의 지인들은 하나같이 '솔직함'과 '자상함'을 꼽았다.
나 현 마포구 의사회장은 "언제나 너무 솔직해서 손해만 본다"며 "그런것이 안타까워 항상 지적하지만 타고난 성격인지 그 솔직함은 도무지 변화가 되질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솔직하고 자상하고, 마음이 너무 고운 사람"이라며 "회원들이 아프다고 하면 아무리 바빠도 꼭 방문해 챙겨주는 큰 형같은 모습이 항상 감명깊었다"고 평했다.
나 회장은 "하지만 그런 고운 성격에 비해 열정과 추진력은 정말 대단할 정도"라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한번 결정을 하면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2000년 의권투쟁때도 며칠씩 밤을 새면서도 피곤한 기색 한번 내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항상 끝까지 남아서 먼저 가는 사람들을 배웅하고, 수고했다고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놀랄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나 회장은 그런 모습들이 모여 주위사람들에게 '신뢰'로 쌓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솔직하고 추진력이 있다보니 주위사람들과의 언쟁도 늘 일어나지만 항상 먼저 전화해서 사과하고 풀어준다"며 "항상 남보다 먼저 준비하고 남보다 늦게 정리하며 앞장서는 모습에 선·후배, 동료, 회원들의 신뢰가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숨은 선행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았다. 특히 지인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항상 일정부분 모아서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돕고 있다는 내용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박명희 원장(박명희 소아과)은 "박한성 후보도 학창시절 넉넉하게 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이유에서인지 개원전에도 개원하면 꼭 돈을 모아 학생들 장학금을 주겠다고 틈만 나면 얘기했었다"고 회상했다.
박 원장은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개원하더니 정말로 계속해서 돈을 조금씩 모아 단 한명의 학생이라고 도우려고 노력했다"며 "박 후보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겠지만 박 후보의 자금사정을 아는 사람이면 그 돈이 어떻게 모아져서 전달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도 박 후보의 솔직함에 대해 머리를 내저으며 강하게 동의했다.
박 원장은 "성격이 너무 곱고 솔직해서 도무지 꿍수라는걸 모르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다른 직업과 달리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그이기에 그 솔직함과 자상함은 날개를 단 듯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의협회장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로써 그들의 의견을 한데 모을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솔직함과 자상함으로 회원들을 아끼고 보듬으며 멈추지 않는 추진력으로 회원의 공론에 총대를 메고 나갈수 있는 박한성 후보야 말로 의협회장에 적임자"라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박한성 후보 약력
1947년생
학력
1965 02 배재고등학교 졸업
1972 0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75 0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학위 취득
1982 0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1999 06 15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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