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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세종병원 노사교섭 '제자리걸음'

발행날짜: 2006-03-06 06:40:00

노사 ‘농성장-용역’ 교섭 요구조건 팽팽히 맞서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지부가 최근 실시한 결의대회 모습. 노조는 오는 13~15일 전면투쟁을 계획중이다.
세종병원 노사 교섭이 형식적인 형태로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면담에서 노사 양측이 교섭에 대해 동의는 했지만 교섭에 들어가기에 앞서 양측이 요구조건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및 세종병원 노조 측과 세종병원 사측은 지난4일 면담을 갖고 교섭을 해보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6일 재차 면담을 갖기로 함에 따라 기존의 교섭 자체가 불가능했던 분위기에서 노사 갈등이 해결 국면을 맞이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세종병원 사측은 노조 측에 무리한 요구안을 들고 나와 형식적으로 교섭에 임했고 이에 따라 노조 측에서도 병원 사측이 병원에 배치한 용역깡패들을 모두 철수시켜 줄 것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신경전이 이어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6일 면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병원사측과 면담에 나설 예정인 보건의료노조 김경자 부위원장은 세종병원은 교섭을 하는 대신 노조 측에 △지도부 농성장을 철수하고 교섭위원들만 남아있을 것 △조합원들의 지지방문을 금할 것 △농성장 집회, 시위 등 조합활동을 자제할 것 등 사실상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요구안을 제시해 교섭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병원노조 김상현 지부장은 “사측이 말도 안 되는 내용의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해 실망스럽다”며 “양측이 교섭을 하자고 입장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섭에 따른 요구안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사실상 교섭이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앞으로 교섭 가능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답했다.

보건의료노조 한 관계자는 “최근 주변정서 세종병원 사측에 대해 문제제기가 계속됨에 따라 일단 교섭에 응하는 태도만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며 “노동부 중앙에서도 세종병원 노사 갈등에 대해 알고 병원 측에 일을 빨리 해결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13~15일까지 보건의료노조가 500여명이 참석해 전면투쟁을 계획하고 있어 이를 무마하기 위한 전략적인 액션이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종병원 노사대립은 작년 6월 단체교섭을 시작했지만 병원측에서 단체협약 개안안을 내놓으면서 직원들은 단체협약 일방 해지 통보 후 매번 교섭에 실패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지부는 병원 측의 단체협약 해지통보에 맞서 단체협약 해지 철회, 노조활동 보장, 성실교섭을 통한 단체교섭 타결 등을 요구하며 1월 19일 파업에 돌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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