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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병원폐업 전면전 대신 테러전 주력"

안창욱
발행날짜: 2006-03-30 07:10:39

대구시총회서 소신진료·로비 강화·사이비 의료 척결 선언

장동익 의협회장 당선자는 취임 이후 소신진료권 확보, 사이비 의료 척결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당선자는 앞으로 대정부, 대국회 로비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전면전 대신 ‘테러전’을 펴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장동익 의협회장 당선자는 29일 대구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당선자는 우선 약사회의 의약품 재고정리를 요구하는 1인 시위와 관련 “대체조제 확대가 단순히 약국의 재고정리 차원이라면 이는 국민 건강을 팔어 먹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약사들이 의약품 재고정리를 핑계로 대체조제 품목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약사회가 공청회를 제의했는데 얼마든지 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장 당선자는 “한의사들이 한의대에서 CT를 배웠다고 촬영을 하고, 행정소송에서 승리했다고 항소심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며 “한의사들은 ‘의사’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이것 때문에 국민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는 사기행각이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런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직종이 한두개가 아니다”면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취임 이후 3대 주력사업으로 소진진료 확보, 정부나 국회 등에 대한 맨투맨 협상 및 설득 강화, 사이비 의료 척결 등을 꼽았다.

그는 “지금도 착오청구, 과다청구, 허위청구를 통틀어 허위부당청구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발되면 5배 과징금을 부과하고, 요양기관 지정취소,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보건소 고발 등 4중 처벌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당선자는 “이 때문에 환자 처방을 할 때 어떤 게 좋은지 고민하지 못하고 삭감당하지 않을까, 걸리면 어떻게 하나를 걱정하는 의사가 70~80%”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 당선자는 “요즘 새벽에 잠을 잘 못 이룬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고 하는데 의료계는 아무리 밤이 깊어도 새벽이 올 것 같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나 혼자 400일을 감옥살이해서 의료현안이 해결되면 그렇게 하겠지만 청와대 모 인사는 앞으로 의사들이 또다시 파업을 일으키면 2만명이라도 감옥에 처넣겠다고 한다. 한의사를 대체인력으로 삼겠다고까지 한다. 이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이비 의료 척결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그는 “약국의 오후 6시 이후 불법행위를 철저히 막기 위해 상설 감시기구를 두고, 한방과의 전쟁도 마찬가지”라면서 “다만 회장에 취임하면 먼저 이들 단체를 찾아가 자율정화를 부탁하고, 그래도 안되면 이 싸움에서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살면서 용장보다 지장이 좋고, 지장보다 덕장이 좋다고 한다. 그보다 좋은 건 복장”이라면서 “복 많은 장수는 엉터리로 일해도 승리한다. 복장 될 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고 회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전술 중 가장 훌륭한 전쟁은 테러전쟁이다. 전면전으로는 못 이기며, 테러전쟁을 하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해 폐업 투쟁과 같은 극단적 투쟁 대신 청와대, 보건복지부, 국회 등의 핵심 인사와의 맨투맨 접촉을 강화해 협상과 설득 등을 통해 실익을 확보하겠다는 뜻이어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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