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나선다.
도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근경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대학 교수, 연구기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 타당성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마스터 플랜 용역을 마무리 한 뒤 하반기부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계 유수의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된 경희대학교 산업협력단의 용역 내용에 따르면 시도별 외국인 학생 수용률을 비교해 볼 때 전남은 취학 연령 외국인 수가 현재 외국인 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광주, 강원, 충북, 전북 등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외국인 학교가 없다는 것.
특히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무안 기업도시, 남악 신도시, 나주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경우 외국인 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전남에 외국인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99년부터 조기 유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수 외국인 학교를 국내에 설립할 경우 외국 교육을 희망하는 유학생 수요를 상당수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외국 병원도 국내 고소득자의 의료 욕구 충족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 등에 따른 외국인의 생활 필수시설인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외국병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됐다.
이에 따라 가벼운 질환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방사선 치료 같은 고급 의료기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폴리클리닉(Polyclinic)’ 형태의 의료기관 모델이 제시됐다.
이 ‘폴리클리닉’은 중증도가 가벼운 질환을 주로 취급하지만 고급 의료 기술이 필요한 전문클리닉을 병행 운영하는 종합병원 형태이다.
김재휴 전남도 투자유치팀장은 "이날 중간 보고회 개최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 이를 최종 보고서에 반영함으로써 ‘외국인 학교·병원’유치에 실효성 있게 활용할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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