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영동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정보화 구축에 나서는 등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탈바꿈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최근 영동 세브란스병원에 유비쿼터스 병원정보시스템인 'u-세브란스(u-Severance)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LG CNS를 사업자로 선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로써 영동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11월 LG CNS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공급한 'U-세브란스시스템'을 병원내에 구축, 신촌 세브란스 병원 및 연세의료원 산하 각 병원간의 상호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U-세브란스 시스템'이란 연세의료원이 첨단 의학 및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종합 의료정보 시대에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설립한 장단기 발전계획인 'u-세브란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도입해 운영중인 유비쿼터스형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처방전달시스템(OCS)·전자의무기록(EMR)·전사자원관리(ERP)·데이터웨어하우스(DW)·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다양한 의료정보화 시스템이 통합돼 의료진간 정보공유 및 정보교환이 한층 빠르고 정확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들 정보들이 병원 홈페이지와도 연동됨에 따라 환자가 보다 빠르게 자신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의료진과 환자간 정보교환방식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된 LG CNS의 신재철 사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OCS와 EMR를 통합 설계한 구축 경험을 계기로 선진 의료 IT 시스템을 구현하는 역량을 갖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U-세브란스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연세의료원 병원간 확산 및 통합에 이바지하고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세브란스병원 김광문 병원장은 "단순히 진료 정보의 디지털화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정보의 지식화와 공유를 목표로 미래지향적이고 종합적인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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