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아모디핀을 중심으로 순환계치료제 시장에서 일으킨 돌풍을 항암제 시장까지 이어가기 위해 올해 제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6일 한미약품은 주사용 항암제 겜빈(성분:젬시타빈)과 이노테칸(성분:이리노테칸)등 2종을 4월 출시하고 리프라틴(성분:옥살리프라틴)을 6월 중 출시, 기존 팍셀, 독시플루 등 2종에 그쳤던 제품군을 5종으로 늘려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고 밝혔다.
우선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췌장암치료제 '겜빈'은 젬시타빈제제로 한국릴리의 '젬자'가 오리지날 의약품이다.
연간 180억 시장규모인 반면 제법특허가 남아있어 '제네릭 제품은 자체 합성 기술력을 갖춘 극소수 제약사만이 시판에 들어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만큼 시장 침투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허분쟁으로 실제 8개사가 제품등록을 했으나 동아제약 '제시트주'등 3개 제품만만 시판에 들어갔으며 시장에서 확인된 제품은 2종이 전부다.
한미약품은 "자체 합성에 성공 제법 특허를 출원한 상태" 라며 "임사시험을 통해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도 입증됐다" 고 설명했다.
‘이리노테칸’ 성분첫번째 제네릭인 '이노테칸'은 전이성 결장, 직장암 및 위암치료제로 오리지날 의약품은 화이자와 제휴를 통해 CJ에서 출시되는 '캠푸토주'로 100억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험등재는 한미의 '이노테칸'과 신풍의 '크래칸주' 등 2품목으로 아직 제네릭 제품이 적다.
'리프라틴' 6월 출시예정으로 전이성 결장 직장암치료제 '엘록사틴주'(성분명 옥살리프라틴)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해 청구액만 275억원 달하는 대형품목.
신규 출시 3종의 항암제 제품군의 전체 시장은 600억원대로 제네릭간의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에서 한미는 상당한 매출기여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기존 팍셀, 독시플루 등에 새로이 3종의 항암제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라인업이 탄탄해졌다” 며 “하반기에도 1~2개 제품을 추가해 항암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 항암제 신약인 오락솔도 곧 1상 임상에 돌입할 계획으로 2007년에는 자체 항암제 신약까지 보유, 항암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겜빈’ (1g 242,800원/200mg 49,200원), ‘이노테칸’(40mg 115,348원, 100mg /204,940원)은 기존 제품에 비해 보험약가가 80%로 낮다. ‘리프라틴’은 아직 보험약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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