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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임원진 갈등...소위원회 구성

이창진
발행날짜: 2006-05-10 12:43:56

이사진, '임원 통합 요구'↔회장측, ‘회장제 유지 고수’

성형외과학회의 회장과 이사장제 양립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성형외과학회(회장 탁관철, 이사장 안상태)는 지난주 긴급 평의원회를 열고 임원 구성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평의원들은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이사장을 회장으로 하는 임원 단일안을 검토한 결과, 현 체제내에서 무리가 뒤따를 것으로 판단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해 차후 세부논의를 벌여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성형외과학회의 갈등은 2~3년전부터 원로교수와 젊은교수, 일부대학간 힘겨루기 등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 S 병원 한 주니어 교수는 “여왕이 총리를 임명하는 입헌군주제도 아니고 원로교수의 감투를 위해 회장과 이사장 제도를 병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전제하고 “수 차례에 이르는 이사진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칙상의 문제를 거론하며 회장의 임무를 강조하고 있는 현 원로층의 사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상당수 원로 교수층은 시니어로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수구적 자세를 보인 반면, 젊은층은 예우를 위한 임원선출은 지나치다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상태이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박병일 회장은 “회장과 이사장제의 통합과 분리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며 “방향설정을 위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젊은층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고 피력했다.

수련병원의 한 임상과장도 “원로층을 고려해 회장직을 유지하되 임기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으나 번번히 기각됐다”며 “특정대학의 줄다리기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심한 상태”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탁관철 회장(세브란스병원)은 “회장제에서 회장과 이사장을 양분한 것을 다시 회장으로 복귀시키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고 “실무소위원회를 통해 이사진의 상정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사진의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성형외과가 외형적으로는 출신대학과 수련병원, 사제간 끈끈한 관계 및 타 임상과보다 높은 수익으로 부러움을 받고 있으나 학회운영 면에서 감투지키기와 전관예우로 얼굴을 붉히는 양상을 보여 의학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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