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우석 박사 파문으로 정직된 서울대병원 교수진이 다음달을 기점으로 진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본부로부터 징계를 받은 안규리, 문신용 교수(사진)의 정직기간이 조만간 풀려 6, 7월 각각 업무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4월 배아줄기세포 문제로 불거진 황우석 박사의 연구 및 논문작성 파문과 관련, 서울의대 소속 연구진 중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정직 3개월, 감봉)와 내과 안규리 교수(정직 2개월, 감봉),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감봉) 등 3명을 대상으로 징계를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백선하 교수는 진료와 수술 등 일상적인 업무를 원할히 진행해왔으나 안규리 교수와 문신용 교수의 경우 강의와 진료, 연구 등 공식적인 업무 일체가 중단된 상태.
이와 관련 백선하 교수는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징계받은 교수들과 일체의 만남도 없이 진료와 수술 등에만 매진하고 있다”며 괴로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은 해당 교수의 외래환자를 위해 진료공백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주 150명, 월 600명이 넘는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의 예약환자를 위해 교수 2명을 대진의로 구성해 환자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상태이다.
원무과 관계자는 “많은 환자들이 안규리 교수의 진료를 원하고 선처를 호소하는 민원과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의 징계인 만큼 과거 예약된 환자를 제외하고는 6월부터 진료예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문신용 교수와 안규리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수실로 출근하고 있으나 외부와의 연락을 자제한채 개별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차분히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는 지난달말 과기부 지정 세포응용연구사업단 단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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