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국내 처음으로 부정맥 환자를 수술할 때 환자의 심장상태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최신 영상장비를 도입해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5일 ‘카르토 시스템’과 ‘ESI 시스템’을 동시에 보유하고, 최근부터 이를 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기존에 3차원 영상장비인 카르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보다 빠른 영상구현이 가능하고 해상도 또한 높은 최신 3차원 영상장비인 ESI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 두 장비를 동시 보유하고 환자에게 최적의 부정맥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르토 시스템은 부정맥 환자 중 지속성 빈맥환자들에게 주로 적용하는 장비인 반면 ESI 시스템은 비지속성 혹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는 장비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심장내과 최기준 교수는 “이번 ESI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의 카르토 시스템과 함께 부정맥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수술시 환자별로 최적의 3차원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앞으로 부정맥 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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