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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카피약 내사중...공공병원 '초긴장'

이창진
발행날짜: 2006-09-11 07:27:15

도매·제약 연관성 분석-밥값 못하는 의사 명단도 작성

감사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카피약 사용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포착됐다. 특히 연봉 대비 진료수입이 적은 비효율 의사에 대한 리스트 작성도 돌입해 해당병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메디칼타임즈의 취재결과, 감사원 사회복지국이 지방 의료원(구 지방공사 의료원)과 보건소 등 모든 국립 의료기관에 카피약 사용실태를 점검하는 ‘의약품 구입 상위 30품목의 동일성분 제품’ 등 리스트를 긴급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한 의약품 구매계약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돼 의료기관과 도매상 또는 제약사 사이의 담합 의혹에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감사의 타깃인 지방 의료원들은 감사원이 무슨 연유에서 갑작스런 조사에 착수했는지 알 수 없으나 과거와 다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한껏 긴장하는 모습이다.

의료원연합회측은 “감사원이 동일성분 제품인 카피약의 사용실태를 파악한다는 것은 병원과 제약사간 리베이트 관행에 시퍼런 칼을 뽑아든 것이 아니겠느냐”고 언급하고 “모든 자료를 감사원 이메일로 개별 병원이 일괄 전송토록 되어 있어 병원별 현황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감사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34개 전국 의료원의 ‘의약품 구입 상위 30품목 동일성분 제품’ ‘의약품 구매계약 현황’ 등은 9일 감사원에 모든 자료가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디칼타임즈가 지난 4일 감사원에 보고된 ‘진료수입이 낮은 의사, 평균 진료비가 급여의 80% 이하’ 리스트 취재결과, 의료원 10곳에서 근무하는 의사 30여명이 이에 해당됐으며 이중 가장 많은 병원은 16명이고 대부분은 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의사의 진료수입 현황은 주위 민간병원과 비교해 공공의료기관의 악화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며 “수입이 급여의 80%도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 '밥값도 못하는 의사' 상당수가 젊은 공보의”라고 귀뜸했다.

감사원 사회복지국은 “이번 감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기는 하나 수시로 의료원과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조사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결과 분석 후 공개여부를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언론공개보다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형식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감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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