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력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과잉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순천향대 강윤구 교수는 22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 산하 ‘병원 산학협력원’ 개원 기념식에서 ‘보건의료자원 정책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특강 했다.
강 교수는 “주요 보건의료인력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약사를 제외하고는 선진국에 비해 1인당 인구수가 많아 인력의 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력의 급속한 양적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지금의 공급능력으로도 향후 수요를 곧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강 교수는 “오히려 부문별로는 오래지 않아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의사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료계와 견해를 같이했다.
또 강 교수는 의사 면허자의 70%가 전문의이며, 성형외과 등 특정 인기과목 편중, 도시지역에 의료기관 및 병상 편중 등을 지적하면서 보건의료인력의 지나친 고급화, 전문화로 국가보건의료정책의 방향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서울아산병원 임배만 의료원장보)는 병원과 대학간 의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론과 실무를 접목하기 위해 ‘병원 산학협력원’을 개원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임배만 회장은 “병원 산학협력원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산·학이 협력해 의료경영 관련 이론을 정립하고, 실무를 접목해 의료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병원 산학협력원은 앞으로 △현장 중심적인 새로운 교육체계 개발 및 연구 △병원경영 연구 수행 및 정책개발 △의료기관의 컨설팅 및 경영개선 지원 △병원 경영분야 인재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병원 산학협력원은 원장과 부원장 2명(병원계 1명, 학계 1명)을 두고 신지식개발실, 산학협력실에서 관련 사업을 기획하게 된다.
임배만 회장은 “병원 산학협력원은 의료산업화에 기여할 새로운 성장에너지를 갖춘 인재를 양성, 병원 성장의 커다란 원동력으로 작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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