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전립선암 발병과 관련이 없으며 음주하는 남성은 오히려 진행성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지에 발표됐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그레이험 가일즈 박사와 연구진은 1994년에서 2003년 사이에 약 1만7천명의 남성(27-70세)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에 대해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총 732건의 전립선암이 발생했는데 이중 132건은 진행성이었고 53명은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알코올 소비와 전립선암 사이에는 연관이 없었으며 음주 형태와 소비된 알코올의 종류도 전립선암 위험과 유의적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자에 비해 하루에 1-19g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경우 진행성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34% 감소했으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44% 감소했다.
주류에 함유된 알코올량은 대개 맥주 360mL에 12.9g, 와인 150mL에 13.5g, 증류주 45mL에 14g이다. 중등도 수준의 알코올 소비가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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