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분야의 국제화를 선도해온 영상의학회 논문 수와 내부 인용도가 추락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제기돼 위상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진단방사선과 박수연 교수팀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2차 학술대회에 발표한 ‘영상의학회지의 학술인용 추이 분석 및 개선방향 모색’ 논문을 통해 “지난 6년간 게재논문수가 최고 57% 감소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의학회는 지난 2002년 SCI-E(과학논문인용색인 확장판)에 등재된 것을 비롯하여 2004년에는 미국과학정보연구소가 공표한 학술지 색인보고에서 세계 35위를 차지해 국내 과학분야 학술지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박 교수팀은 한국의학학술지 인용색인(KoMCI)을 이용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영상의학회 인용색인정보 및 IF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게재된 논문수는 △282편(00년) △197편(01년) △193편(02년) △148편(03년) △156편(04년) △121편(05년)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05년 2000년을 비교시 -57% 논문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학술지 인용빈도는 2000년 0.98편에서 2005년 0.85편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모든 영상의학회지 논문의 연간 인용빈도는 2000년 394회에서 2005년 180회로, 자체 학술지 인용도 역시 55.6%에서 22.8%로 추락을 거듭했다.
또한 자체 학술지 인용빈도가 6년 사이(00~05년) 각각 0.78, 0.83, 0.66, 0.70, 0.47, 0.34 등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 반면 타 학술지에 의한 인용빈도는 0.62, 0.73, 0.59, 0.82, 0.94, 1.14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영상의학회지를 인용한 국내 학술지는 6년간 총 17~24종이며 IF(인용지수) 값은 0.142에서 0.092로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박수연 교수(성빈센트병원)는 “영향력있는 의학학술지로의 발전은 모든 의학계, 특히 방사선과 의사들의 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논문 게재 수 증가와 더불어 유관 학술지간 상호교류 및 영어논문 채택을 통한 해외독자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