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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단계 기준 100mg/dl로 낮춰

윤현세
발행날짜: 2003-10-28 18:33:00

공복혈당검사, 경구내당능검사 추천

국제전문가위원회는 성인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의 기준을 공복혈당 110mg/dl에서 100mg/dl로 낮췄다.

이번 달 Diabetes Care지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하는데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성인의 수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보다 높으나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 않은 상태로 당뇨병 전단계에 들어선 사람은 대개 10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국제전문가위원회의 회장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싸울 제누스 박사는 “기준치를 낮춤으로써 당뇨병 고위험군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PP)과 핀란드 당뇨병 연구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내당능장애에서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인 경우 정상 범위의 혈당이 유지되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는데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연구에서 체중 감소와 정기적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변화는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58%까지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국제전문가위원회는 당뇨병 진단기준을 다시 정의하지 않았으며 정기 당뇨병 검사에 당화 헤모글로빈(HbA1c) 농도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대신 공복혈당검사(FGT)와 경구내당능검사(OGTT)를 권고했는데 두 검사방법 모두 효과적이나 공복혈당검사가 더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공복혈당검사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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