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가 암 치료법에 대한 옥석가리기에 착수한다.
대한의사협회 제32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건상 김성덕)는 11일 "전차 대회의 성과를 고려해 보완요법 및 치료보조제 처방근거 확립 사업을 지속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건상 위원장은 "당시 의학회가 조사 연구했던 것들이 객관적이고 좋아 여기저기서 인용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며 "이번에 2탄으로 암에 대한 부분으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김건상 위원장은 "의사의 손을 떠난 말기암 환자가 큰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근거없는 처방을 무분별하게 따르다 고통과 경제적 손실만 가중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검증 사업은 서울대 조수헌 교수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내년 5월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의협 제32차 종합학술대회장에서 발표된다.
앞서 의협과 의학회는 지난 2005년 31차 종합학술대회를 앞두고 보완대체의학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시중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70여가지 보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을 검증 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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