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에서 많이 섭취하는 브로콜리가 피부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와 중앙의대 김동석 교수는 19일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의 주성분인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을 섭취하면 자외선에 의한 암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생명과학전문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생명과학 저널에 게재된 데 이어 암세포의 세포사망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추가되면서 일본약학회지 12월호에도 발표됐다.
악성 흑색종은 오존층의 파괴로 인하여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이가 빈번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겨울철에도 한낮의 자외선을 무시해선 안되며 특히 스키장 등에서는 자외선이 반사되어 그 강도가 더 강해진다"며 "이때 인돌-3-카비놀과 같은 항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자외선과 같은 위험인자가 오히려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어 "브로콜리의 주성분인 인돌-3-카비놀이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보호하는 Bcl-2라는 물질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암세포가 초기 단계에서 제거되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브로콜리 효과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경찬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돌-3-아세트산과 같은 물질과 함께 광선을 적용하면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는 학문적 발판을 마련됐다"며 "광감작제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한 상태로 벤처회사인 (주)웰스킨과 함께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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